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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에 긴 줄…구매열기가 가격 인상 부추겨

박원경 기자

입력 : 2012.01.06 20:27|수정 : 2012.01.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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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경 기자가 직접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명품이 아무리 비싸도 우리 소비자들이 명품 사랑을 좀처럼 놓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해서 명품 사랑을 많이 하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6일) 제가 찾아간 한 백화점 명품 매장의 경우 하나에 1000만 원이 넘는 핸드백을 사려고 미리 돈을 내고 기다리는 사람이 1000명이 넘었습니다.

심지어 예약을 하고 3년째 제품을 못 받는 사람도 여럿이 있을 정도였는데, 그 정도로 명품에 대한 이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열기가 대단하다 보니까 업체들도 마음 놓고 또 가격을 올리는 거군요.

<기자>

네, 이런 명품 선호 현상 때문인지 백화점들도 명품 앞에서는 '갑'의 입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백화점 측은 '슈퍼갑'으로 불리는 명품업체를 유치하려고 가장 몫 좋은 매장을 내주고, 수수료는 훨씬 적게 받고 모셔올 정도입니다.

이번 가격 인상도 구매 열기를 등에 업은 명품 업체들의 위상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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