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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전당대회 돈봉투' 제공 의혹 전면부인

한승희 기자

입력 : 2012.01.06 17:26|수정 : 2012.01.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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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박 의장은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모레(8일) 고승덕 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승덕 의원이 돈 봉투를 받은 건, 지난 2008년, 현 국회의장인 박희태 후보가 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 때 일이라고 복수의 한나라당 인사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희태 국회의장은 "돈 봉투 의혹을 언론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면서 "그런 돈을 만져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박희태/국회의장 : 전혀 모르는 일이고 나하고 상관없습니다. 나는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박희태 대표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효재 정무수석도 돈 봉투 전달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수석은 "고승덕 의원과는 18대 국회 들어 말 한마디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다음 주쯤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당 차원의 사과가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의 본색을 버리지 못했다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사과하고 관련자들을 고발하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모레 고승덕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고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고 의원 측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