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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무모?'…짝퉁 시계 가방째 들여오다가

박현석 기자

입력 : 2012.01.0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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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담한 건지, 무모한 건지, 희한한 짝퉁시계 밀수단이 붙잡혔습니다. 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롤렉스, 피아제, 까르띠에.

진품이라면 시가 2백억 원 어치입니다.

짝퉁시계 2천 2백여 개를 밀수하기로 한 37살 이 모 씨 등 4명은 화물칸에 실을 경우 엑스레이 검색에 단속될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30kg짜리 가방 8개에 나눠 담은 뒤 직접 짊어지고 또 손에 들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가방 하나에 30kg이 넘다 보니 짊어질 경우 똑바로 서 있기조차 힘듭니다.

자연스레 등이 굽고 빨리 걸을 수도 없습니다.

[김대이/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 : 가방 전체가 60kg이 넘는 무게이기 때문에 허리도 약간 구부정 하고, 들고 가는 게 좀 어색했습니다, 끌고가는 게…]

짝퉁 시계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힘든 최상급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고 100만 원까지 팔립니다.

[스위스시계협회 감정인 : 제품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요. 겉으로 봤을 때… 100만원 넘는 것은14K(금이) 들어간 것도 있거든요. 롤렉스 금장 시계를 14K를 넣어서 만든다든가.]

인천공항세관은 이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짝퉁 시계 2천 2백여 개를 폐기처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