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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1마리 8억5천만원에 낙찰…사상 최고가

김광현 기자

입력 : 2012.01.05 21:39|수정 : 2012.01.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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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인들의 참치 사랑은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도쿄의 한 수산물 시장에서 참치 한 마리가 8억5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현지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경매.

보통 참치의 3배 크기인 269kg짜리 참치 한 마리가 우리 돈 8억5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kg당 315만 원으로, 지난해 4억9000만 원에 홍콩으로 팔려간 참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고가입니다.

참치를 산 곳은 중저가 초밥 체인점입니다.

사상 최고가를 내고 샀지만, 초밥 가격은 보통 수준인 한 점에 5000~6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5000여 개의 초밥을 만들어 팔아도 계산은 크게 밑지지만, 업체 측은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초밥 체인점 사장 : 참치가 외국으로 팔리는 것보다 일본 국민이 먹는 게 좋죠.]

전 세계 참치 어획량의 80%를 소비하는 일본, 참치에 관한 한 그 누구에게도 질 수 없다는 자존심 또한 세계 최고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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