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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지자체 산하 채용 비리 무더기 적발

안정식 기자

입력 : 2012.01.05 16:50


지방자치단체장의 측근을 산하 단체에서 특혜 채용하는 등 지자체 산하의 채용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말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14곳을 점검한 결과, 모두 22건의 불공정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 조사 결과, 서울 A구의 도시관리공단은 지난 2008년 12월 구청장 비서를 일반직으로 특채했다가 노조 등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임용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다른 서울의 도시관리공단의 경우 지난해 2월 채용 공고에 없는 봉사활동 항목을 내부 평가기준에 추가한 뒤 모 인사에게 미리 알려줘, 이 인사가 집중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최종 합격할 수 있도록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의 모 도시관리공단은 재작년 5월 계약직으로 있는 전직 군의원의 자녀를 일반직으로 특별 채용해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권익위는 비리 사례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징계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요구하는 한편,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감독을 강화하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