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한우협회 '소값 안정대책 촉구' 상경 투쟁 무산

이호건 기자

입력 : 2012.01.05 17:36|수정 : 2012.01.16 14:22

동영상

<앵커>

한우와 육우 값이 폭락하면서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 축산농민들이 오늘 소를 정부에 반납하는 시위를 하려 했는데,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한우협회는 오늘(5일) 오후 2시 서울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정부에 소 값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소 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빚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당초 이들은 전국 11개 지부 회원들이 소 1000마리를 싣고 올라와 정부에 반납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각 고속도로 나들목부터 진입을 봉쇄하면서 상경에는 실패했습니다.

대신 농민들은 각 시·도청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1등급 한우 암소 값은 200만 원으로, 1년 새 절반 이상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사료 값은 30% 이상 올랐고, 육우 송아지는 1만 원에도 팔리지 않아 문을 닫는 축산농가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군에 납품하는 수입 쇠고기 전량을 국내산 쇠고기로 대체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농민들은 정부가 직접 송아지를 수매하고 사료 값 인하에 나서주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