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EU, 금수조치 합의"…이란, 해협 봉쇄 위협

김아영 기자

입력 : 2012.01.05 17:52

동영상

<앵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까지 이란 석유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경고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도 이란의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EU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스페인과 그리스가 반대 입장을 철회하면서, 이란 석유 금수조치는 이르면 오는 30일 EU 정상회담에서 공식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다음으로 이란 석유를 많이 수입하는 EU가 금수조치를 단행할 경우, 이란은 경제적 외교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미국도 이란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이란 제재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서방의 제재에 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며 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될 경우, 세계 경제는 또다시 대형 악재를 맞게 됩니다.

중동에서 수입량의 82%를 들여오는 우리나라도 타격이 불가피 합니다.

실제로 해협 봉쇄 가능성만으로도 국제유가는 8개월 만에 최고치인 103달러를 넘어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