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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서 여고생 투신…뉴욕도 왕따 몸살

류란 기자

입력 : 2012.01.04 07:28|수정 : 2012.01.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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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 한 여고생이 달리는 버스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른바 왕따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스탠튼 아일랜드에 사는 15살 아만다 다이앤 커밍스.

고등학교 2학년인 커밍스는 지난달 27일 갑자기 달리는 시내버스 앞에 몸을 던졌습니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커밍스는 사고 엿새만인 어젯(3일)밤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친구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커밍스의 삼촌은 커밍스가 친구들에게 휴대전화와 신발, 옷을 빼앗겼고, 커밍스가 투신을 시도한 뒤에도 가해자들이 SNS를 통해 폭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커밍스가 시내버스에 뛰어들었을 때 유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집단 따돌림이라는 유족들의 주장과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부검등을 통해 죽음에 이르게 된 경위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유족들은 추모 블로그에서 커밍스가 동물과 시를 사랑하는 소녀였다고 회고하며, 가해 학생들이 반드시 사법 처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