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주택 500가구에 라돈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알람기를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실태조사에서 권고기준을 초과한 주택 200가구를 대상으로 라돈 농도를 추가로 측정해 저감 방법을 상담해주고 알람기를 나눠준다.
나머지 300가구는 라돈 노출에 취약한 지하와 반지하·1층 주택 가운데 신청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9일부터 국가라돈정보센터(
https://www.radon.or.kr) 또는 한국환경공단(
https://www.keco.or.kr) 홈페이지에 하거나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팩스로 보내면 된다.
흡연 다음으로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에 존재하는 자연방사능 물질이다.
주로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지하 건물의 실내공간이 상대적으로 노출에 취약하다.
특히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 겨울철에는 실내 농도가 높다.
환경부가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겨울철 주택의 평균 라돈 농도는 126.3㏃/㎥로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148㏃/㎥에 육박했고 기준치를 초과한 주택이 23%나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라돈 농도를 저감하는 주택 시공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