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이 3천64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22억3천만달러 줄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은은 외화보유액 감소가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날 중 유로화는 3.7%, 파운드화는 1.0% 각각 절하됐고 호주 달러와 캐나다 달러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2010년 말 기준 보유자산 가운데 미 달러화를 제외한 기타 통화자산은 36.3%에 이를 만큼 기타 통화자산 비중이 커 상대적으로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위험 탓에 외화보유액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면 외화보유액 3천억달러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화보유액 규모는 한달 전보다 한 단계 오른 7위를 기록중입니다.
중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러시아, 대만, 브라질, 스위스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