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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진' 주거지 용도 변경 특혜 논란

KNN 이오상

입력 : 2012.0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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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가 한진이 소유한 부산센텀시티 인근 2만 평의 땅을 주거지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재벌에 대한 특혜시비로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오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센텀시티 인근에 있는 주식회사 한진의 컨테이너 야적장입니다.

인근에 센텀시티와 바로 붙어있는 해운대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땅입니다.

주식회사 한진이 욕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시에 이 땅을 주거용지로 바꿔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5일 부산시에 용도변경 관련 절차 진행을 제안했습니다.

[한진 관계자 : 아파트 같은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기능으로 개발하는 것이 낫겠다. 그런 필요에 의해서 다만 어떤 식으로 개발할 것인지 부분은 아직 계획 수립 중에 있습니다.]

부산시는 기다렸다는 듯이 한진으로부터 제안이 접수된 다음 날인 6일 곧바로 부산 해운대구청에 공문을 보내 행정절차를 시작합니다.

[부산시 관계자 : 각 관련부서, 의회라든지, 주민의견 들어온 것이 있으면 도시계획위 할 때, 제안설명을 할 때, 다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의견이 있었다고….]

한진의 의도대로 이 땅의 용도가 준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바뀌게 되면 땅값은 급등하게 됩니다.

현 시세로 이 땅은 평당 400~500만 원으로 땅값만 10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며, 주거용지로 바뀌게 될 경우 평당 1000만 원에 육박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기게 됩니다.

해운대구청은 이 땅이 주거지역으로 바뀌면 큰일난다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청은 이 땅이 연구개발시설 부지로 바뀌길 바라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청 관계자 : 연구단지 등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냈습니다. 센텀지역하고 붙어있어 가지고…]

대기업인 주식회사 한진의 제안에 따라 부산시는 약 두 달 뒤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시계획 용도변경등을 위한 세부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