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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무늬만 버핏세" 박근혜 비판

입력 : 2012.01.02 16:19


민주통합당이 연초부터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2일 국회에서 개최한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31일 한나라당의 주도로 통과된 소득세법 개정안, 이른바 `한국판 버핏세'가 무늬만 버핏세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나마 이 법안에 대한 표결에도 불참했다며 각을 세웠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박 비대위원장의 보수본색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한 대립적 대북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시나 했더니 역시나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여야 합의로 제출된 2억원 이상 증세안을 거부하고 껍데기만 남긴 3억원 이상 증세안으로 후퇴했음에도 박 비대위원장은 이 안조차 반대하고 표결에 불참했다"며 "스스로 부자공주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문호 최고위원은 박 비대위원장이 론스타에 대한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면서 "박 비대위원장이 계속 침묵한다면 범죄자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오종식 대변인인도 논평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독단으로 밀실에서 비대위를 개인자문단 성격으로 구성해놓고 이미지 정치에 `올인'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국민의 변화 요구를 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태와 관련해 탈당한 것에 대해서도 꼬리자르기라고 평가절하하면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최 의원의 탈당은 총대를 메고 가라는 한나라당의 권유에 따라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뤄진 것 아닌가 싶다"며 "검찰이 배후세력을 철저히 밝히지 못한다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