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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경평전·서울시향 평양공연" 제의

한세현 기자

입력 : 2011.12.31 17:38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평축구 대항전의 재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평양공연을 우리 정부와 북한당국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와 불확실한 북한 정세는 서울의 균형발전은 물론 서울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또, 이번 일이 지방자치단체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이지만, 긴장을 풀고 평화를 여는 데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서울시 차원에서 시도해 보려고 한다며 사업 추진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경평전은 국권 상실기인 1929년부터 경성과 평양 대표 축구단이 양측을 오가며 벌였던 친선경기로 남북관계가 나빠지며 1946년 이후 열리지 않았습니다.

서울시향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예술감독을 맡은 오케스트라로 북한의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명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9일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남북 간 교착관계는 스포츠나 문화예술로 풀 수 있다며 남북교류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