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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 '단둥', 애도기간 끝나고 일상복귀

윤영현 기자

입력 : 2011.12.30 21:25|수정 : 2011.12.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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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과 중국의 접경 도시들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애도기간이 끝나면서 일상의 모습을 빠르게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도기간 내내 적막감만 감돌던 압록강 건너 신의주는 오랜만에 생기가 흐릅니다.

어민들은 출어 준비로 분주했고, 보급품으로 보이는 포대 자루를 내리는 주민들의 손놀림도 바빴습니다.

장례기간 조기로 게양됐던 인공기는 정상적으로 내걸렸습니다.

북-중 교역도 한층 활발해졌습니다.

압록강 철교 위로 각종 자재와 생필품을 실은 컨테이너와 트럭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정체가 빚어질 정도로 통행량이 많았습니다.

중국 단둥에 있는 10여 곳의 북한 식당들도 오늘(30일)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북한 식당의 특징인 가무공연은 당분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공연합니까?) 오늘은 공연 안 합니다. (내일은 해요?) 안 합니다.]

추도대회를 마지막으로 애도 기간이 끝남에 따라 북한 주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상 복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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