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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화 운동의 대부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늘(30일) 새벽 타계했습니다. 고인의 빈소엔 추모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늘 새벽 5시반쯤 서울대 병원에서 향년 64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김 고문은 뇌정맥혈전증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인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김 고문의 측근은 전했습니다.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인사들은 아침부터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이인영/전 민주당 최고위원 : 아름다운 별이 졌습니다. 그의 이름을 민주주의 역사에 심장에 새깁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김 고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고, 민주화 운동 동지였던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의원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지난 1985년 민청련 사건으로 구속된 김 상임고문은 치안본부 남영동 분실에서 고문 기술자 이근안 씨에게 물 고문과 전기 고문 등을 당했습니다.
지난 1995년 정치권에 들어온 뒤에는 김대중 후보를 도와 정권 교체에 기여했고 15,16,17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습니다.
지난 2005년엔 자신을 고문했던 이근안 씨를 교도소까지 찾아가 용서했지만, 지난 2007년부터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파킨슨 병을 앓아왔고, 이번달 딸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투병 생활을 계속해왔습니다.
김 고문의 장례는 민주사회장으로서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으로 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