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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폭력이 쉬이근절되지 않습니다. 왕따, 금품강탈에 머물지 않고 물고문 모의까지 확인됐습니다. 모르거나 외면한 학교와 어른들 책임이 큽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모셨습니다.
<앵커>
왕따 등 집단폭력, 이게 왜 발생하고 왜 못 막습니까?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모든 인간의 조직에는 이러한 왕따가 있습니다. 즉, 어떠한 조직에서 한 사람을 왕따를 시키면서 그 조직의 응집력이 높아진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렸지만 장난 수준이 아니고 물고문 모의까지 나왔습니다. 이건 거의 범죄 아닙니까? 사회교육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점차적으로 학생들의 폭력이 수위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는 것은 매체나 사회적·정치적으로 너무나 폭력이 과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러한 폭력을 그대로 흉내내는 것입니다.]
<앵커>
보통 가해학생들이 집단으로 이런 일들을 하는데, 이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가해학생들이 어떤 정신적인 이상이 있어서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여러 명이 하는 게 왕따 현상입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전부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옳다라는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학교폭력이라는 것이 사실 당하고도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이 비겁한 것이다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것은 시스템적으로 보호를 해야겠는데, 어떤 시스템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일단 학생들이 이렇게 폭력을 당하고 그리고 죽음에까지 이르더라도 부모나 교사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라는 것은 우리 어른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일단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유심히 지켜보면은 분명히 싸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싸인을 파악하는 부모나 교사의 민감성이 요구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외국도 이러한 일들이 많이 있겠죠? 어떻게 대책을 운용하고 있습니까?
[외국 같은 경우에는 이미 1970년대 말부터 이렇게 학교 안에서 우리의 '왕따'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일본도 '이지매'라는 현상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서양의 여러 나라에서도 이러한 현상들이 굉장히 중요한 학교폭력으로 불려지고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가해학생, 피해학생에게 어떤 치료, 도움이 가능하겠습니까?
[어릴 때의 폭력이라는 상황은 모두에게 다 피해를 줍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피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 피해를 당하는 경우에는 계속 트라우마틱하게 성인이 되면서도 여러 가지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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