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 친인척이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은 국회의원 공천 대가로 30억 원을 받아가로챈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 여사 사촌언니 김옥희씨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평소 친분이 있던 유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지 않도록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다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5천만 원을 받는 등 지난 2008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11차례에 걸쳐 모두 4억 2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또 유시로부터 "지인이 공직 인사에서 승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자신에 대한 수사가 잘 마무리 도리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 등의 청탁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김 씨를 상대로 이 같은 청탁을 받고 정관계와 금융당국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살펴봤지만 추가 범죄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유 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일부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있지만 로비를 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김 여사의 둘째 언니의 남편인 황 모씨가 제일저축은행로부터 수억 원대 고문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해 위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