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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가 둔화국면임을 보여주는 지표가 또 발표됐습니다. 지난달 광공업을 비롯한 산업 전부문의 생산이 한 달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모든 산업에서 생산이 10월에 비해 평균 1.1% 감소했습니다.
광공업은 특히 반도체와 부품, 영상음향통신 등의 부진으로 0.4% 생산이 줄었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9%로 한 달 전에 비해 0.7%포인트 떨어졌고, 재고는 3.7%나 늘어났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정보·금융·보험 등이 저조해 0.5% 감소했고, 소매 판매도 의복과 오락, 취미, 경기용품, 음식료품 같은 품목의 부진으로 전달 보다 0.6% 줄어들었습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판매가 감소한 반면, 전문상품 소매점과 무점포 판매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일반 기계류 등이 증가해 7.7% 늘어났지만, 건설투자는 건축과 토목공사가 모두 부진을 보여 9.2%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고, 반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해 적어도 경기가 더 나빠지지는 않을 거란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