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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내가 야스쿠니신사에 불 질렀다' 주장"

정형택 기자

입력 : 2011.12.29 02:32|수정 : 2011.12.29 06:03


한 중국인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문기둥에 불을 지른 것은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인 L씨는 국내 모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야스쿠니신사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씨는 자신의 할머니가 태평양전쟁 당시 평양에서 중국 남부로 끌려간 일본군 위안부였다며, 일본 정부가 사과하지 않는데 항의하려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은 방화 지점을 비교적 정확하게 묘사했지만, "수년 전에 숨진 할머니의 유골을 평양 대동강에 뿌리겠다"고 주장하는 등 신빙성에 의문이 가는 주장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6일 새벽 일본의 침략전쟁 찬양 시설인 야스쿠니신사 안의 목제 문기둥이 불에 그을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일본 일부 매체는 사건 전에 트위터에 뜬 글을 근거로 '재일한국인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