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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인 학자가 개발 하고 있는 에이즈 예방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품 안정청의 승인을 받아서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빌게이츠 재단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에이즈 치료법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도 해마다 270만 명이나 새롭게 에이즈에 걸립니다.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강칠용 박사 연구팀이 개발 중인 에이즈 예방 백신이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습니다.
빌게이츠 재단과 캐나다 정부도 임상시험에 8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에이즈 예방 백신은 감염 위험성 때문에 바이러스의 일부만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부만을 이용해 만들다 보니 오히려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강칠용/캐나다 온타리오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우리는 기존에 시도했던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에이즈 예방 백신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백신은 바이러스 전체를 이용했습니다.
[최준용/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바이러스 전체를 불활성화 시켜서 그 바이러스가 갖고 있는 여러 단백 성분을 동시에 항원으로 활용하는...]
바이러스 전체를 이용해 만든 백신이 미국 FDA의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건 처음입니다.
[송시영/세브란스병원 의과학연구처장 : 신약이든 의료기기든 모든 점유는 미국이 거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FDA 승인은 반드시 저희들이 지향해야 할 목표고요.]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5년 정도 뒤엔 에이즈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