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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 이후 랴오닝성 단둥(丹東)과 연변 연길시(延吉市) 등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역을 살펴봤다.
국경은 매해 3000여 명의 탈북자들이 목숨을 거는 생과 사의 갈림길이자, 폐쇄국가인 북한의 소식이 외부 세계에 가장 빨리 알려지는 통로이다.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들은 귀향조치를 받고 북한으로 돌아갔고,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하기만한 국경지대의 모습.
하지만 내부통제가 심화되면서 북한의 전파방해로 북한과 중국 간 휴대전화는 불통이 되고, 군 병력을 늘려 탈북사태에 대비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국경지대에 증파된 중국 공안들은 북한 사람의 인터뷰, 사진 촬영 등을 금지하고 나섰다.
카메라도 들지 않은 취재진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등 수차례의 제지와 경고를 하며, 북한의 체제유지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외부 정보를 차단을 돕고 있었다.
취재 중 만난 탈북자 A(여, 30세, 연변 연길)씨는 북한 주민들은 정권교체에 불안해하고 있으며 젊은 지도자인 김정은이 개방과 개혁정치로 민심을 사지 못한다면 물가상승과 굶주림으로 흉흉해진 민심을 통치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