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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실 전 비서 디도스공격 공모 영장

입력 : 2011.12.27 18:55|수정 : 2011.12.27 19:20

단독범행 결론 뒤집힐 듯…정치권 파장 예고


 10·26 재보선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27일 디도스 공격을 공모한 혐의로 박희태 국회의장실 전 비서 김 모(30)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재보선 당일 이뤄졌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 모(27.구속)씨와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을 공 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던 경찰 수사결과가 뒤집혀져 부실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의장실 비서가 직접 개입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디도스 공격의 윗선과 배후의 실체를 둘러싸고 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김 씨는 그간 자신은 디도스 공격 계획을 털어놓은 공 씨를 만류했을 뿐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공 씨는 재보선 전날인 10월25일 밤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김씨에게 디도스 공격 계획을 털어놨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공 씨 등의 진술과 관련 참고인 조사, 김 씨의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그가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