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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한-중 외교협의체 신설 연기

이강 기자

입력 : 2011.12.27 16:25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우리 해경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어제 대책으로 발표했던 한중간 고위급 협의체 신설이 중국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당분간 미뤄지게 됐습니다.

외교부 조병제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오전부터 열린 한중간 전략대화에서 불법 조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협의체를 조속히 신설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중국이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속대원 전원에게 총기를 지급하고 단속과정에 총기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중국측은 "총기 사용이 남용되면 문제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2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단속과정에 우리 해경이 숨진 뒤 중국이 사과 표명을 하지 않아 논란이 벌어졌고, 27일 양국간의 외교협의체 구성에 있어서도 중국이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