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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제, 피부암 예방효과 없다"

안영인 기자

입력 : 2011.12.27 06:59|수정 : 2011.12.27 08:36


종합비타민제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민 성분이 피부암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립암센터 명승권.장윤정 선임연구원은 오늘 지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0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한 사람이나 복용하지 않는 사람이나 피부암 발생에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암 병력이 전혀 없는 건강한 사람과 암의 병력이 있었던 사람으로 나눠 피부암 예방 효과를 알아본 시험에서도 예방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비타민이나 피부암의 종류, 임상시험의 질적 수준 등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피부암 예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명승권 연구원은 "기존 역학연구와 달리 종합비타민제의 효과가 관찰되지 않은 것은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천연비타민의 작용과 화학적으로 합성된 비타민보충제가 우리 몸속에서 서로 다른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명 연구원은 또 현재로선 종합비타민제 복용이 피부암 예방에 좋다는 근거가 없는 만큼, 가급적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천연비타민이나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피부과학(Dermatology)'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