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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탄생 축하' 발걸음…사랑의 온기 곳곳에

류란 기자

입력 : 2011.12.25 20:07|수정 : 2011.12.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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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국에 맹추위가 덮쳤지만, 교회와 성당에는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신도들이 몰렸습니다.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부터 온 종일 이어진 미사에 신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모두에 대한 사랑과 구원이라는 아기 예수 탄생의 참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물질 추구와 배타적인 자세로 사회적 갈등과 계층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공동체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정진석/추기경 : 고통받는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어떠한 생명도 소외되거나 경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탄전야 미사에서 성탄절의 상업화를 극복하고 겸허함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 성탄절의 화려함 뒤에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베들레헴의 한 마구간에 있는 아기를 기억할 수 있도록, 참된 즐거움과 빛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합시다.]

교계는 가장 춥고 소외된 곳을 직접 찾아 사랑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천주교는 남미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모인 공동체와 카톨릭농아선교회를 찾아 성탄대축일 미사를 열었습니다.

개신교는 해고노동자 농성장을 찾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예배를 가졌습니다.

매서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세상 낮은 곳을 찾아 사랑과 행복을 나눈 예수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는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배문산, 영상편집 :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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