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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인천의 한 선착장에선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가족 3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어둠 속 바다, 승용차에서 사망자를 꺼내는 작업이 벌어집니다.
[해양경찰 구조대 : 문을 열어서 한 사람 구하고 닫아야 돼! 안 그러면 (다른 사람이) 빠져나온다!]
사고 발생은 어제(24일) 오후 4시 5분 쯤.
선착장으로 향하던 차가 난간 없는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차는 2시간 반 만에 인양됐고 53살 은행원 김 모 씨 부부와 2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 일가족은 이 차를 몰고 가다 8m 아래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추락 직전 김씨가 핸들을 꺽지 않았고, 구조의 손길에 소극적으로 응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사고 목격자 : 구명조끼 던져 줄테니 빨리 나오라고 그랬더니 (나오지 않고) 트렁크 문이 열리더래요. 트렁크에 물이 차면서 저 지점에서 가라앉아 버린거죠.]
유족들은 화목한 가족이었다며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 : 차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요. 평소에 얼마나 밝았는데요.]
유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경찰은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바다에 빠져) 차 문 열려고 하다가 당황했을 수도 있으니 아무도 모르죠. 유서를 써놓은 것도 아니고...]
경찰은 친척과 직장 동료를 상대로 숨진 일가족 주변을 조사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오광하, 화면제공 : 인천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