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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비대위 '전문성·현장형·국민신망' 방점

입력 : 2011.12.25 05:30

"박근혜 모르는 인사 대부분…삼고초려"…내일 발표 예상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이 이르면 26일 비대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당의 정책·인적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부터 비대위 인선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박 비대위원장은 25일로 사실상 인선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비대위원이 누가 될지 여전히 안갯속이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이 언론에 밝힌 대로 그 규모는 10명 안팎이 될 예정이다.

관심은 5∼6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외부인사에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변화와 쇄신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일단 개혁적 성향을 가진데다 박 비대위원장은 물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과의 친분을 감안할 때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발탁 가능성이 점쳐진다.

나머지 비대위원은 이름조차 거명되지 않을 정도로 오리무중이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은 나름의 기준으로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19일 비대위원장에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사회에서 신망받는 분들,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과 소신을 피력하신 분들을 연락도 드리고 말씀을 나누며 모시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언급에 미뤄볼 때 박 비대위원장은 분야별 전문가들로 비대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복지·교육·문화 등으로 분야를 나눈 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소신 있는 인사들이 '영입 0순위'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책상형' 전문가가 아니라 실생활에 이론을 접목시킨 '현장형' 전문가도 박 비대위원장이 찾고 있는 인사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변화 모습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2040(20∼40대) 세대와 서민층을 대표하는 인사의 영입에도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적지않다.

학벌로 대표되는 이른바 '스펙'만 좋은 정당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수성가로 두각을 나타낸 인사들에 대해서도 박 비대위원장이 직접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모 식품회사 사장 A씨, 벤처업계 인사 B씨 등도 박 비대위원장 주변에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 신망을 받는 인사라는 콘셉트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이념 편향성이 없으면서도 `사회의 어른'으로 존경을 받는 인사들과도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이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자신이 아는 사람 중에서 비대위원을 모시려 했으면 이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접촉 중인 분들은 박 비대위원장이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