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이달 초 치러진 총선에 대해 부정 선거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크렘린 자문위원회가 중앙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자문위는 성명을 통해 부정 투표와 선거결과 조작, 참관인의 투표소 접근 차단 등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대중이 투표 결과를 불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문위는 이 때문에 선거 시스템에 대한 불신뿐 아니라, 국가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추로프 위원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문위는 또 부정선거 의혹에 개입된 지역 선관위 위원들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전에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총선에서 푸틴의 통합러시아당이 49%의 득표율을 차지했지만, 선거 부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반대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