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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형제들은 어디에…김여정만 공개, 왜?

김지성 기자

입력 : 2011.12.24 07:34|수정 : 2011.12.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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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위원장 빈소에 김정은의 형, 정남과 정철은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여동생 김여정과는 달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김정은의 바로 뒤에서 조문하던 젊은 여성은 김정은의 친 여동생 김여정으로 추정됩니다.

[안찬일/세계 북한연구센터 소장 : 지난해 9월 사진에서 공개됐기 때문에 김여정으로 확인됐고 김정일도 재임기간 동안 부인을 한번도 내세운 적 없다.]

하지만 김정은의 남자 형제들, 김정남과 김정철은 아직까지 빈소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유일한 후계자라는 점을 과시하기 위해 남자 형제들의 등장을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철은 평양에 체류하고 있으니...]

반면, 여동생 김여정은 권력을 다툴 경쟁 상대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공개적인 조문을 허용한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에 여동생 김경희를 바로 옆에 두고 중책을 맡겼던 전례로 볼 때, 김정은 체제에서도 여동생 김여정이 중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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