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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민간 조문단 확대 검토 안해"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12.23 15:01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서 이희호·현정은 여사 일행을 제외한 민단 조문단 파견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 발전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주통합당 문학진 의원이 "두 분 일행 외에 더이상 조문 확대를 검토하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오늘 오전 북한이 '남측의 조문단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서도 "'우리민족끼리'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정부가 일일이 대꾸할 일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류 장관은 "민간 조문단 파견 문제로 계속 논란을 이어가는 것은 향후의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인정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공식 입장은 남북간 기본 합의에 서로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도록 돼 있다"며 "이런 원칙을 여전히 유효하게 갖고 있고 정부로서는 사실관계를 중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대북 식량 지원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가질 필요가 있으며, 현 상황에서 그런 논의 없이 대규모 식량지원을 고려할 형편이 아니고 그럴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국방위원장 생전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간 접촉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추진하기 위해 실무 차원에서 여러 여건을 확인하고 있었다"고 실무 접촉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류 장관은 그러나 "접촉 내용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는 게 좋다고 본다"며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고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계속 추진해 가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