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인 홍도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어제(22일) 낮 1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서 산불이나 바위산 중턱에 있던 노송, 잣나무, 밤나무 등을 태우고 1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마을 주민 50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흑산도와 홍도 일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소방헬기 등이 제 때 뜨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홍도관리사무소 등은 산불 발화 지점이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어서 당시 해상에 피항 중이던 중국 어선들이 쏜 폭죽이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양산봉 앞에는 중국 어선 17척이 피항 중이었는데, 동지에 불꽃놀이를 하는 풍습이 있는 중국인들이 배에서 비상용 신호탄으로 불꽃놀이를 하다 불을 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홍도의 모습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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