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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세계] 베를루스코니 인형의 굴욕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12.23 07:42|수정 : 2011.12.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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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시달리다 지난 달 사임한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성탄을 앞두고 모욕을 당했습니다.

슈퍼맨 티를 입고 양 옆에 여성들을 안은 채 즐거워하는 인형은 다름아닌 베를루스코니입니다.

성탄 기념으로 유명인들의 인형을 만들어 팔아 온 나폴리의 이 공방은 고민 끝에 베를루스코니 인형을 원래 가격의 반 값에 내놨습니다.

스티브 잡스나 마리오 몬티 신임 이탈리아 총리 등 다른 유명인들의 인형과 달리 며칠째 사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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