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에서 과거 반군 단체의 활동지역에서 100구 가량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간) dpa통신이 보도했다.
유해들이 발견된 곳은 페루 안데스산맥의 아야쿠초 지역으로 반군단체인 '빛나는 길'이 1980∼2000년 주로 활동했던 곳이다.
현지 검찰은 모두 8곳의 대형 무덤에서 유해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아야쿠초의 아야우안코시(市) 시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인 'RPP'에 유해가 있는 무덤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추가로 유해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아직 유해의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의 반군소탕 작전과정에서 숨진 희생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페루에서는 1980∼2000년 정부와 반군 간의 정치적 갈등이 폭력으로 번지면서 7만명 가량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특히 정부의 소탕작전으로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빛나는 길'은 모택동주의를 추종했던 좌익 반군단체로 1992년 지도자였던 아비마엘 구스만이 당국에 체포된 뒤 활동이 크게 줄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