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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위원장 사망 닷새째를 맞아서 김 위원장의 빈소에 대한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추모기간을 통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이끌어내는 데 적극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 기념궁전.
일반인 조문객들이 하얀색 국화에 검은색 리본을 단 대형 화환을 들고 들어옵니다.
남자들은 깨끗한 정장차림, 여자들은 한복차림으로 평양의 지도층 주민들로 추정됩니다.
조문객들은 유리관 속에 안치된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보며 너나 없이 울음을 터뜨립니다.
[조선중앙TV :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를 잃은 슬픔과 비애가 절통한 눈물의 바다 되어 뜨겁게 굽이치고 있습니다.]
한 젊은 여성은 유리관 쪽으로 손을 뻗으며 울부짖다 이내 쓰러집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젯(21일)밤부터 일반 조문객들의 모습을 방송하며 국가적 추모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키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나라의 통일과 세계의 자주화를 위하여 불철주야 정력적으로 활동하신 우리의 어버이 김정일 장군님.]
추모기간을 통해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을 다지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리는 오는 28일까지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 뒤 본격적인 유훈통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