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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론분열 없어야" MB, 초당적 대응 나선다

박진원 기자

입력 : 2011.12.21 20:57|수정 : 2011.12.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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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22일)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김정일 사망에 따른 초당적 대응방안을 조율합니다. 국론분열 막는게 논의의 핵심입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고 초당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교섭단체 대표와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회담에는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당에선 원혜영 공동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가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념 성향에 따라 국론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데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자유선진당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반발하자 원내교섭단체로 범위를 제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종교 지도자 간담회에서도 "우리 내부가 분열되지 않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불안정한 상태"라며 "국론이 분열될 경우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비상경제대책회의도 열어 금융시장 등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모레부터는 중단됐던 부처별 업무보고도 재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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