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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영도" 신속 발표…세습 체제 공식화 의도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1.12.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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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북한 방송에서 또하나 눈에 띈 것은, 후계자 김정은을 가장 크게 부각시켰다는 점입니다. 세습 체제를 조기에 공식화하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어제 북한 방송 발표문의 1/4 이상은 김정은의 권력 승계를 강조하는데 할애됐습니다.

[조선중앙TV 특별방송 :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

북한 방송은 김정은의 영도가 "김일성이 개척하고 김정일이 이끌어 온 혁명위업을 완성할 결정적 담보"라고 추켜 세웠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잇는 직계 후계자라는 정통성을 강조해, 3대 세습체제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우리식 사회주의와 민족경제를 내세우면서도,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이라는 현실적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마음을 가다듬고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동지께 도리를 다하겠다는….]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체제가 김정은을 중심으로 체제를 작동시키고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써 김정은이 공식적으로 북한 체제의 리더로써 역할을 한다, 그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김정은은 또 장의위원으로 가장 먼저 호명돼 이른바 상주 자리를 명확히 하면서 후계자로서의 입지가 공고함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