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지금 얘기대로면 김정은 혼자 불안할 수가 있다는 얘기인데, 후견세력 같은게 불가피 하겠네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김정일의 경우에는 김일성의 아들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작은 아버지인 김영주, 이복동생인 김평일과의 권력투쟁에서 승리하면서 권력을 잡았습니다. 즉, 단순히 주어진 권력이 아니란 말이죠. 하지만 지금의 김정은의 경우에는 아버지인 김정일이 세 아들을 놓고 보고 있다가 그래 네가 제일 낫겠다, 네가 후계자 해라. 이렇게 점지된 권력 이거든요. 때문에, 기반이 상당히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후견세력의 존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 제기되는 전망이 고모인 김경희, 고모부 장성택 이 두 사람의 수렴청정 체제입니다.
과연 이게 어떻게 구성될 수 있는건지 한승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입니다.
상무위원 중 한 명인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상무위원은 김영남, 최영림, 리영호 3명이 남았습니다.
이 가운데 김영남과 최영림은 원로로서 상무위원에 들어 있다는 해석이 일반적입니다.
나머지 한 명의 상무위원,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김정은 후계임명 이후에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입성해 김정은 시대 '실세'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조력자는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고모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김정은을 가까이서 보좌하면서, 공안과 국방, 외자유치 사업 등 현재 정책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임수호 박사/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 우선 장성택, 김경희를 비롯한 친족 그룹이 가장 큰 후견그룹이 될 것이고요, 두번째로는 2010년 9월 당대표자 회의에서 부상한 이영호 총 참모장 이런 신진세력들이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하는…]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복형 김정남이 김정은의 라이벌로 부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 또는 군부 세력이 북한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김정남에게 힘을 실어줘 김정은 체제를 흔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김정은과 어머니가 같은 김정철은 호르몬 과다분비증 등 건강상 문제로 이미 후계구도에서 멀어져, 변수가 되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