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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급성 심근경색"…북한 이례적 발표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12.19 19:11|수정 : 2011.12.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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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발표한 김정일의 사인은 심근경색과 심장쇼크입니다. 부검까지 해서 정확한 사인을 가렸다며 이례적으로 자세한 설명을 내놨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심장과 내혈관 질병을 앓아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지지도에 나섰다 갑자기 심근경색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 :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 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되었다.]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다음 날인 18일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 : 2011년 12월 18일에 진행된 병리해부검사에서는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되었다.]

신격화된 지도자의 지병과 부검 여부까지 이렇게 소상히 밝힌 것은 사인에 대한 대내외의 추측을 조기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열차 안의 객사라는 사실이 자칫 타살설로 비화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 각종 지병에 시달려 왔습니다.

최근 김 위원장이 활발한 외부 지도활동으로 과로 상태였던데다 담배도 다시 피웠던 것으로 보여, 추운 날씨와 함께 쇠약해진 혈관에 큰 부담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