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시민들 비교적 차분…생필품 사재기 없었다

장선이 기자

입력 : 2011.12.19 21:10

동영상

<8뉴스>

<앵커>

시청자 여러분도 많이 놀라셨죠? 하지만, 우려했던 생필품 사재기 현상 같은 것은 오늘(19일) 없었다고 합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4시간이 지난 서울의 한 대형마트.

평소 때와 별 차이 없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시민들은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에 놀라면서도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조영란/서울 염창동 : 글쎄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안 그래도 지금 계속 매스컴을 주시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최금숙/서울 등촌동 : 분유나 2통 더 사다 놓을까 하는 마음이 약간 있긴 한데, 아직 안 샀어요.]

주택가 편의점 역시 생수나 즉석 식품 판매가 늘어나는 특이 현상은 없었습니다.

[문석태/편의점 점장 : 재해 때는 밥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거 햇반이나 종이컵 이런 거 컵라면 잘 나가는데 지금 오늘 같은 경우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라면과 부탄가스 같은 비상용품이 품귀현상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지난해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당일 일부 대형마트에서 라면과 생수, 통조림 같은 생필품 판매가 평소보다 최대 50% 가까이 늘었던 것과도 비교됩니다.

옥션과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생필품 사재기 같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생필품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학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