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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회삿돈 수백억원 횡령에 관여한 혐의로 오늘(19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25분 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 번째, 지난 2003년 2월 SK그룹 분식회계 사건 이후 8년여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태원/SK 회장 : 저를 둘러싸고 의혹과 오해가 있는 걸로 생각되고요, 가능하면 최선을 다해서
성실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 회장은 SK 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천800억 원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선물 투자나 손실보전 용도로 사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최 회장과 최 회장의 동생,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가운데 누가 투자금 횡령을 주도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언제든지 지분을 담보로 500억 원 정도를 쉽게 조달할 수 있는데 계열사 자금을 빼돌릴 이유가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최 회장이 SK그룹 고위 임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최태원 회장 형제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