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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용강등 우려에 코스피 1,800선 '위태'

입력 : 2011.12.19 10:27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1,80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지난주 종가보다 35.74포인트(1.94%) 하락한 1,804.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57% 하락한 1,829.49로 장을 출발하자마자 내리막길을 걸어 장중 1,800선 붕괴 직전까지 갔다.

코스피의 하락세는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유로존 6개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장기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같은 날 무디스는 벨기에의 신용등급을 2단계나 떨어뜨렸다.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가용자금이 축소되고 유로화 약세로 각국의 부채 부담이 커져 재정위기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동양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는 당분간 주가의 발목을 잡을 변수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1,800선 부근에서는 반등을 기대할 만하지만 탄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690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226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48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주로 차익거래에서 매물이 나와 956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업(0.16%)을 제외한 모든 업종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화학(-2.55%), 은행(-2.26%), 철강금속(-2.21%)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4.36%), LG디스플레이(-3.82%), LG화학(-3.36%) 등의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난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6.77포인트(1.34%) 떨어진 497.81을 나타내고 있다.

서암기계공업은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6.38%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