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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폭풍 400명 실종·사망…한인 1명 사망

조지현 기자

입력 : 2011.12.17 21:04|수정 : 2011.12.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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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필리핀을 강타한 폭풍으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400명을 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도 한 명도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이어졌던 대피행렬, 낡이 밝고 보니 자동차는 수로에 처박혔고, 살림살이는 진흙범벅이 됐습니다.

태풍 '와시'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을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180여 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민다나오섬 북쪽의 카가얀데로오 시에 사는 한국교민 16살 김 모 양도 집이 침수되는 상황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폭우와 만조가 겹치면서 자정이 넘은 시간에 강물이 범람해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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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근교 어윈데일의 대형 전력회사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직원으로 알려진 범인도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살해할 대상을 정해놓고 총을 쐈다고 증언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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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학교와 보육원 등에서 40년 동안 자행돼온 청소년 성학대, 네덜란드판 '도가니'사건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디트먼/조사위원장 : 피해자는 1~2만 명에 이릅니다.]

가톨릭 성학대 조사위원회는 지난 1945년부터 85년까지 800명 이상의 성직자와 교회 관계자들이 이런 짓을 저질렀는데, 교회 내부에서는 알고도 쉬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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