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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서해안 폭설 소강상태…빙판 길 조심!

KBC 이동근

입력 : 2011.12.17 07:07|수정 : 2011.12.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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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 서해안에 집중됐던 눈은 밤사이 잦아들었습니다.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찾아온 광주·전남의 올 겨울 첫 대설은 어제(16일) 저녁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벽이 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 그쳤고 목포 등 서해안 일부 지역은 아직 산발적으로 눈발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영광 13.7cm, 진도 6.8cm, 광주 3.5c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녹은 눈이 영하권의 날씨에 다시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밤사이 제설작업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이면 도로를 중심으로 여전히 미끄러운 곳이 많아 차량 통행에 불편이 예상됩니다.

해상에는 높은 파도로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남 서남해안을 오가는 일부 항로는 선박 통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나주와 담양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을 기해 광주·전남의 눈은 모두 그치겠으며 날씨도 점차 풀려 일요일인 내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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