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이틀에 걸쳐 베이징에서 진행된 '식량지원 협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로버트 킹 대북인권 특사는 협의를 마친 후 한 쇼핑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고 결과를 본국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짧게 밝혔습니다.
그러나 킹 특사는 협의 성과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군량미 전용 가능성 등을 우려한 미국은 이번 협의에서 쌀이나 밀가루 같은 곡물이 아닌 비타민과 영양 보충용 비스킷 등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면서 투명한 모니터링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식량협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차 북미 고위급 대화와 관련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