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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이란 중앙은행 제재 법안 최종 채택

신동욱 기자

입력 : 2011.12.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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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의회가 이란의 해외 돈줄을 죄기 위한 강화된 제재 법안을 최종 채택했습니다. 무엇보다 원유 수입의 10%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큰 부담이 생겼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의회를 통과한 새로운 이란 제재법안의 핵심은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어떤 경제 주체도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한다는 겁니다.

이란 중앙은행을 국제 금융시장에서 고립시킴으로써 이란으로 들어가는 돈줄을 완전히 죄겠다는 구상입니다.

미 상원은 오늘(16일) 본회의를 열어 이 법안을 86 대 13,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했습니다.

하원에서는 이미 이틀 전 통과됐고, 당초 이 법안에 반대했던 행정부도 수용의사를 밝히고 있어 시행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습니다.

이 법안은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6개월 뒤부터 시행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와 일본등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입니다.

전체 원유 수입의 9.6%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당장은 별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수입선을 바꾸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석유 돈줄을 죔으로써 확실한 제재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란의 석유가 필요한 동맹국들의 불만은 미국 정부의 고민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