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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보다 관광했는데…바르샤, 알 사드 대파

김형열 기자

입력 : 2011.12.16 01:37|수정 : 2011.12.1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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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메시를 앞세운 FC 바르셀로나가 이정수가 소속된 알 사드를 대파하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바르셀로나는 나흘 전 일본에 입국한 뒤 훈련보다 관광과 쇼핑에 더 시간을 썼지만, 아시아 챔피언 알 사드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였습니다.

밀집 수비를 뚫고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알 사드 골키퍼와 수비수의 호흡이 맞지 않은 틈을 타 아드리아누가 달려 들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두 번째 골도 아드리아누가 넣었습니다.

43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슛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19분에는 케이타가 쐐기골을 뽑았습니다.

케이타의 골 보다 수비진을 뚫고 찔러준 메시의 어시스트가 돋보였습니다.

36분 막스웰의 골까지 더한 바르셀로나는 4대 0으로 이겨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메시는 골은 넣지 못했지만, 풀타임 뛰며 화려한 발재간을 자랑했습니다.

알 사드의 이정수는 풀타임 뛰며 온 몸을 던졌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일요일 브라질 산토스와 우승컵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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