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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락 참사' 통학버스 탑승자 조작 논란

입력 : 2011.12.15 14:34


중국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 펑(豊)현의 한 시골 도로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초등학생 통학버스 추락 사고를 두고 탑승자 수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버스는 당일 오후 5시 50분(현지시각)께 하굣길 초등생을 태우고 가다가 앞선 삼륜 자전거와 충돌을 피하려고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가 길가 하천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초등생 15명이 숨졌다.

이 사고는 중국에서 통학버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중국 정부의 안이한 대응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와중에 발생해 관심을 끌었다.

초점은 애초 해당 버스에 몇 명의 초등생이 타고 있었느냐에 모인다.

버스 운전사인 훙쉬는 "57명이 탑승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펑현 당국은 사고 당일에는 탑승자가 29명이었다고 발표했다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고 이틀이 지난 14일 최소 41명이 탔었다고 말을 바꿨다.

펑현 당국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학생이 23명이고 그와는 다른 18명이 사고 현장 주변의 카메라에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지방정부가 통학버스 탑승자 수를 줄이려 하는 것은 지난달 16일 간쑤(甘肅)성 칭양(慶陽)시에서 무려 64명을 태운 9인승 유치원 통학버스가 사고를 일으켜 어린이 19명이 숨진 사건으로 통학버스 안전조례가 발표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조례안에 따르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반드시 국가 규정에 따라 허가된 안전한 차종만을 통학버스로 써야 하고 불법 개조를 한 통학버스의 운전자와 차량 주인에게는 고액의 벌금이 부과되며 정원을 초과했을 때 역시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