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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차관' 8시간째 조사…술 접대 의혹 집중수사

조성현 기자

입력 : 2011.12.15 01:10|수정 : 2011.12.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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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권이 이래저래 모양새 구기는 중입니다. 왕 차관이라던 지식경제부 박영준 차관 8시간 넘게 검찰 조사받고 있습니다. 대통령 인척인 김재홍 씨는 구속수감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현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밤샐 태세군요?



<기자>

네, 박영준 전 차관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자정을 넘겨 8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국무총리실 차장이던 지난 2009년 5월 일본 출장 당시 SLS 일본 법인장으로부터 술자리와 렌터카 비용 등 450만 원 가량의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차관은 당시 2차 술자리에 동석했지만, 술값은 자신의 지인이 냈으며 3차 술자리는 가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SLS 일본 법인장 권 모 씨에게서 3차 술자리에 박 전 차관이 있었고 3차 술값 20만 엔을 자신이 법인 카드로 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박 전 차관을 추궁했습니다.

한편,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 저지 로비 명목으로 4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의 사촌 처남 김재홍 씨는 구속 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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