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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정태근 "탈당의사 철회 없다"

입력 : 2011.12.14 22:32


한나라당의 재창당을 요구하며 탈당 의사를 표명한 김성식·정태근 의원은 14일 박근혜 전 대표와 쇄신파의 회동으로 당내 재창당 논란이 봉합된 것에 대해 자신들의 복당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박 전 대표와 쇄신파 의원간 회동에서 좋은 대화를 나눴다니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이미 당에서 나왔다"며 당 복귀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문제는 암에 걸린 한나라당에 아스피린 정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암 대수술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기왕 (탈당을) 결행한 이상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여ㆍ야 정치판 전체가 국민의 준엄한 요구대로 혁신될 수 있도록 허허벌판에서 의병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동 결과와 관련, 복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누구와도 만날 자세가 돼 있지만 당에 복당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창당을 뛰어넘는 당 변화에 노력한다'는 합의에 대해선 "쇄신 의지가 있는 왜 재창당을 하지 않는가.

지금으로서는 박 전 대표와 쇄신파가 서로 이해해 합의했다는 부분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서 쇄신파 의원들은 김성식·정태근 의원의 탈당의사 철회를 위해 인간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