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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의원 조사하나?…검, 수위 놓고 '고심'

정혜진 기자

입력 : 2011.12.14 01:45|수정 : 2011.12.1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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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좌관이 구속됐는데 정작 이상득 의원은 조사받을까요? 검찰의 고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국철 SLS 그룹 회장에게서 6억 원,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한테서 1억 5천만 원.

이미 구속된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 모 씨가 이 돈을 의원실의 다른 직원 4명을 통해 돈세탁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이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 의원이 의원실 직원들 사이에 부정한 돈 흐름을 알고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현 단계에서 이 의원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뭔가 확실한게 나와야 소환조사하는 것"이라며 "무모하게 수사했다가 허탕치는 게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득 의원은 포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직원 관리에 소홀했다"며 "검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4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오빠 김재홍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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